여니의 끄적임 공간/여니의 독서

우연히 읽게 된 "우연히, 웨스 앤더슨" 리뷰 작성!

여니's 2021. 4. 26. 21:54

요새 코로나 팬데믹으로 해외여행은 물론이거니와

국내여행조차 떠나는 게 어려운 게 실정입니다.

약 2년동안 집에서 생활을 이어나가고,

지인들도 예전만큼 자주 만나지 못했어서 매일매일이 똑같게 느껴지고,

일상이 진부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정말 책 이름처럼

우연히 "우연히 웨스 앤더슨"이라는 책에 대해 접하게 되었습니다. 

 

책 표지만 봐서는 ,

웨스 앤더슨 감독이 직접 집필한 책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웨스 앤더슨의 작품을 사랑하고 동경하는 팬들의 힘으로 쓰여진 책이었습니다.

저는 웨스 앤더슨 감독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라는 영화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 보통 보고자하는 영화를 선택할 때, 줄거리도 중요하지만

보여지는 부분, 색감이 더 눈에 띄는 건 사실입니다.

평소에 디자인쪽에도 관심이 많았고,

어렸을 적부터 미술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라

이 영화가 더 눈에 띄었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영화 예고편을 보면서, 색감이 정말 뛰어나고

영화보다는 예술적인 부분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이 책의 저자들은

웨스 앤더슨 감독이 지향하는 색감과 분위기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 윌리코발과 그의 동료들은

140만명 이상의 모험가들이 모인 국제적인 커뮤니티를 만들어내었고,

특별한 것을 찾으려면 무조건 집에서 멀어져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집 뒷마당에서도 얼마든지 특별하고 놀라운 풍경들을 발견할 수 있다는 걸

저에게 알려주었습니다. 

다양한 사진들을 매일 접하고 싶어서 팔로우를 바로,, 했습니다 :)

바삐사는 일상에서 이런 여유도 누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울적하고 힘들 땐

현재 있는 곳에서 떠나고 싶다, 멀리 여행가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곤 합니다.

그러나 색안경을 벗고 열린 마음으로 주변을 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구나,

평소에도 내 주변에 놓인 것들을 놓치지말고

누리면서 사는 게 삶이겠다라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여행을 하며 얻는 즐거움과 영감들을 이 책을 통해 얻었습니다.

 

 


 

목차부터 보자마자, 정말 책 읽는 게 아니라

세계 곳곳을 여행하기 전에 계획을 짜는 기분이 들었어요!

정말 성인이 되고 나서, 해외여행을 자유롭게 다녀볼 수 있는 기회는

대학생때 충분히 누려야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그러지 못해서 정말 아쉽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고 여행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을 때,

반드시 이 책을 다시 펼쳐보고 여행 계획을 짜볼 생각입니다

 


 

웨스 앤더슨 감독은 109페이지 내용이 가장 인상깊었다고 하더라구요

크로아티아에 위치해있는 팬케이크 판매대라고 하네요!

팔라친키라는 음식이 생소해서 인터넷에 검색해봤는데,

너무 맛있어보이더라구요...

(크로아티아에 가게 되면 꼭 들려볼 계획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을 대륙별로 하나씩 선정해봤어요

여기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로버츠 코티지라는 곳입니다.

해변 근처에 위치해 있다고 해요!

이 마을은 "어디와도 견줄 곳 없는 기후에서 아름다운 시골 생활을 즐기고 싶다면,

오션사이드로 오세요, 여기서는 인생이 살 만합니다"라는 

막대한 포부를 품고 관광객을 끌어들였다고 하네요

 

사진으로만 이렇게 봐도,

참 평온해보이고 시간이 지나가는 걸 오롯이 다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ㅇㅇ

위 사진은 오하이오에 위치해있는 맬리스 초콜릿 공장이에요

이거 보니까, 윌리웡카가 딱 떠올랐는데,

사진 설명에도 적혀있더라구요!!

그 시절엔 정말, 그 초콜릿 공장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추억을 떠올리게 해줘서 한 번 올려봅니다!

 

 

 

여기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해있는 밀스 하우스 호텔이에요

제리 토머스라는 칭송받지 못한 미국의 전설 바텐더라고 하는 사람이

여기서 잠깐 일을 했다고 해요

 

칵테일을 자신의 것으로 키우고 세상에 내보내는 데 기여한 사람이라는데,

그 시절에 제리 토머스가 제조한 칵테일을 마시며

휴양을 즐겼으면 참 멋진 일상이겠다싶더라구요

 

 

여기는 남극!

펭귄들이 넘 귀엽죠 ㅠㅠ

지구온난화로 인해 남극의 풍경도 변화하고 있다고 해요

일회용품 사용은 줄이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꾸준히 실천해야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위 사진은 북한 평양 지하철, 개선역  사진이라고 합니다.

여기는 깊이가 엄청나다고 해요.

열차승강장으로 내려가기까지 약 3분이 걸린다고 하네요.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도 필요하다는 걸 깨닫게 되었고,

여행을 갈 때 매력적인 여행 가이드로 활용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